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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No Rules Ru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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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인 책 리뷰
넷플릭스의 조직 문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gizmodo에서 쓴 기사일 것이다. Working at Netflix Sounds Like Hell
The profile’s sources described the “Netflix way” as a structure founded on brutal honesty, ritual humiliation, insider lingo, and constant fear. It’s a mix of elements that a lot of people in corporate culture might recognize but according to many employees, it’s been a chaotic process that is difficult to scale as the company carries out its plans of world domination.
이른바 Keeper Test
를 통과하지 못한 직원들은 가차 없이 해고 한다는 것이고, 이러한 테스트로 인해 많은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다는 것이었다. 뭐, 미국이야 우리나라에 비해 쉬운 해고를 할 수 있으니 이런일이야 가능하겠지만서도, 넷플릭스가 성과에 대해 굉장히 깐깐한 문화를 가졌구나 라고 만 생각했다. 그런 회사의 CEO가 쓴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넷플릭스의 기업, 조직, 인사 문화를 담고 있다.
대충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업계 최고의 인재를 어떻게든 데려와서, 그들에게 최소한의 통제(휴가, 업무시간, 보고 등)와 최대의 자유를 주어라. 그리고 직원들에게 서로 솔직한 피드백을 (그러나 재수없지 않은) 주고받게 하며, 피드백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거나 솔직하지 못한 직원은 두둑한 보상금을 주고 쫓아내라
어떤 식이든 통제는 창의성을 저해하며, 최대한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 그 자유 내에서 직원들은 무엇이 회사를 위해 최선인지 고민하게 될 것이다. 어떤식으로 결정했든지, 그 결정에 대한 맥락을 설명할 수 있으면 무슨 결정을 하든 상관 없다.
특히, 개발자의 경우에는 그저그런 개발자 10명 보다 슈퍼 탤런트를 가진 한명의 개발자를 훨씬 더 생산성이 뛰어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든, 업계 최고의 인재를 데려오는 것은 중요하며, 그러한 인재를 모셔오는 데 있어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런 기업문화에 대해 동양권에서는 특히 힘들어 한다는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었다. (도쿄의 예시) 우리나라 넷플릭스 직원들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해고까지 이런식으로 할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넷플릭스 CEO가 썼다는 것을 충분히 감안하더라도, 이들의 주장에는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는 것 같다. 또한 실제 해고율도 다른 회사 대비 그렇게 높지 않다고 나와있었다.
마지막으로, 해고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
구멍난 배 쪽을 계속해서 보지마라. 노를 젓는 일에 방해가 될 뿐이다. 계속해서 나야가야 할 방향을 보고 노력해라. 그리고 내 위치에 대해, 자주 매니저에게 피드백을 요청하고 이를 수용하라.
그렇다면 과연 나에게 최대한의 자유가 주어졌을때, 최고의 성과를 낼 준비가 되어 있을까? 나는 그러한 일련의 과정마저 즐길 수 있을까?